美, 러시아에 신전략무기감축협정 5년 연장 제안

美, 러시아에 신전략무기감축협정 5년 연장 제안

2021.01.22.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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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10년 러시아와 체결한 뉴스타트, 즉 신 전략무기감축협정을 5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 21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뉴스타트의 5년 연장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며 "이 연장은 러시아와의 관계가 지금처럼 적대적일 때 더욱 이치에 맞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AP통신은 미국이 러시아에 이 방안을 제안했으며, 러시아는 기존에도 이 안을 지지했기 때문에 협정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0년 러시아와 체결한 것으로, 양국의 핵탄두 수를 각각 천550기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다음 달 5일 만료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협정 대상에 중국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중국이 이를 거부해 연장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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