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직후 마스크 착용 등 행정명령 3건 서명

바이든, 취임 직후 마스크 착용 등 행정명령 3건 서명

2021.01.21.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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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취임 직후 마스크 착용과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끝내고 백악관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행정명령에는 연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과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가 포함됐습니다.

또 인종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이 취임 첫날 많은 것들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오늘 서명하는 행정적 조처 일부는 코로나19 위기의 흐름을 바꾸고 우리가 오랫동안 하지 않은 기후변화와 싸우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후변화협약 복귀를 포함해 이들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각종 논란을 무릅쓰고 시행한 정책을 줄줄이 뒤집는 것으로, 트럼프 시대와 단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 측이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가 결정된 직후 취임 초기 취할 행정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12월에 초안을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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