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화이자에 "정부 건너뛰고 백신 직접 팔라"

美 뉴욕주, 화이자에 "정부 건너뛰고 백신 직접 팔라"

2021.01.19. 오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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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약사에 연방정부를 거치지 말고 직접 백신을 팔라고 요청하는 주가 늘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현지 시각 18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에게 서한을 보내 백신을 직접 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서한에서 화이자는 모더나처럼 정부의 '초고속 작전'의 일원이 아니기 때문에 연방정부를 건너뛰고 주 정부에 백신을 직접 팔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이자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화이자로부터 백신 직접 구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주 정부가 직접 제약사로부터 백신을 사려는 것은 연방정부를 통한 백신 보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초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미국인 2천만 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나, 해가 바뀐 지난 15일 현재 천200여만 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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