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355만 명 백신 접종...3월부터 봉쇄조치 단계적 완화

英, 355만 명 백신 접종...3월부터 봉쇄조치 단계적 완화

2021.01.17. 오후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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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에서 모두 355만 명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은 또 대규모 백신 센터 10곳을 추가 개소하는 등 접종 역량을 대폭 확대해 오는 3월부터는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17일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가능한 한 빨리 전면 봉쇄조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초봄까지는, 기대하기로는 3월까지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오는 18일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 10곳이 추가로 문을 엽니다.

현지시각 15일 기준으로 영국에서 355만9천179명이 백신 1회차분을 맞았습니다.

44만7천261명은 이미 2회차 접종까지 완료했습니다.

16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5만7천361명으로, 백신 접종자가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 수를 앞질렀습니다.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80살 이상 고령층 중 절반가량인 45%가 이미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백신 접종 속도를 가속화해 오는 6월 말까지 5천400만 명에 이르는 18살 이상 성인 전부를 접종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는 코로나19 사망률, 입원 환자 규모, 50∼70살의 백신 접종 현황 등을 감안해 지역별로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이 정부 내에서 합의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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