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코로나19 백신 공급난 우려..."화이자 백신 3∼4주간 공급 차질"

EU, 코로나19 백신 공급난 우려..."화이자 백신 3∼4주간 공급 차질"

2021.01.16. 오전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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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의 여러 회원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예상보다 적게 공급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U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EU 회원국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보건장관 회의에서 백신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회원국들은 또 향후 배송 일정이 불분명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 백신의 EU 내 공급이 앞으로 3∼4주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보건부는 화이자가 벨기에 푸어스 공장의 생산시설 확충 작업으로 앞으로 3∼4주 동안 EU에 약속한 백신 물량을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도 다음 달 중순까지 백신 공급 물량이 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통보를 화이자로부터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백신 배송은 적어도 3월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며, 9월은 돼야 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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