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중국과 코로나 백신 구매 계약...승인시 EU 중 처음"

"헝가리, 중국과 코로나 백신 구매 계약...승인시 EU 중 처음"

2021.01.15. 오전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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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가 현지시간 14일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헝가리 보건 당국이 사용을 승인하면 유럽연합, EU 회원국 중에서는 중국 백신을 받아들인 첫 국가가 됩니다.

구야시 게르게이 총리 비서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첫 선적량은 최대 100만 회분이 될 것"이라며 선적 시기는 보건 당국이 얼마나 빨리 승인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EU에서 배포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일주일에 10만 회분 미만이라면서 중국은 물론, 러시아와 추가적인 백신 구매를 위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헝가리가 그간 법치주의 같은 이슈에서 종종 갈등을 빚어왔던 EU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헝가리는 EU 회원국 대부분이 단합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동시에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개시한 것과 달리 하루 전인 같은 달 26일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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