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먹방' 금지 곧 입법..."음식 낭비 강력 단속"

중국, '먹방' 금지 곧 입법..."음식 낭비 강력 단속"

2020.12.23.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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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먹방' 금지 곧 입법..."음식 낭비 강력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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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즉 전인대의 상무위원회가 이른바 '음식 낭비 금지법' 초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음식 낭비 금지법이 제정될 경우 과도한 식사와 음주 관련 방송이 금지돼 이른바 '먹방'에 대해 최대 10만 위안, 우리 돈 약 천7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각 식당은 손님에게 음식의 양을 사전에 설명해 분량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음식을 남기는 손님에게 추가 요금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영 CCTV는 이와 관련해 중국에서는 연간 3천 500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내 전체 식량 수확량의 12%가 음식물 쓰레기로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올해 들어 식량 안보와 음식 낭비 금지를 잇따라 강조했으며 전인대는 지난 8월 음식 낭비 금지법 제정 추진팀을 만들어 입법을 준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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