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도 미 하원, 연방 첫 대마초 합법화 법안 통과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연방 차원에서 처음으로 대마초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 하원은 현지시각 4일 단속 대상인 연방 마약류 목록에서 대마초를 빼고, 대마초에 5%의 소비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입법이 이뤄지면 대마초 혐의에 따른 전과 기록이 말소되고 복역 중인 사람의 형량도 재검토하게 됩니다.

지난달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인의 약 68%가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했고, 외신들도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