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외국인 관중 2주 격리 면제·대중교통 허용 검토

도쿄올림픽 외국인 관중 2주 격리 면제·대중교통 허용 검토

2020.12.02.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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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외국인 관중 2주 격리 면제·대중교통 허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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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격리를 면제하는 등 대규모 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인 방안 가운데 백신 접종을 입국 조건에 넣지 않고, 입장권을 소지한 외국인에 대해 2주간 격리 면제, 대중교통 이용 등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는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고, 방문 장소를 기록하기 위한 전용 앱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격리 기간 없이 대중교통으로 타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전용 신분증을 만들어 비자와 입장권 번호, 사진 등과 함께 앱에 등록해 올림픽 경기장 입장할 때 확인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전제로 안전을 확보하면서 관중의 이동 자유를 보장한다는 대원칙을 세우고 내년 봄까지 세부적인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도쿄올림픽 관련 입장권은 일본 국내에서 약 445만 장, 해외에서 100만 장 가량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닛케이는 코로나19 속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대규모 왕래가 실현되면 국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올림픽 후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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