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산세 여전...밍크 농장에서 집단 발병

美 코로나19 확산세 여전...밍크 농장에서 집단 발병

2020.11.29.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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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수감사절 다음 날’ 16만7천여 명 신규 확진
美 오리건주 밍크 농장에서 밍크 10마리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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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리건 주의 한 밍크 농장에서는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실시간 집계인데요.

27일 하루 동안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16만7천여 명, 28일은 14만3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은 26일이 추수감사절이었는데,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서 595만여 명이 항공기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른 영향이 향후 2주 안에 코로나 환자 급증세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7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20만4천여 명으로 집계했는데요.

휴일이었던 추수감사절과 합친 숫자인 것으로 보인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이틀에 걸친 확진자 수인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오리건주의 한 밍크 농장에서는 사육하는 밍크들 사이에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했다고요?

[기자]
네, 오리건주 농업국이 공개한 내용인데요.

한 밍크 농장에서 채취한 밍크 10마리의 샘플을 검사한 결과, 10건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는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당분간, 어떤 동물이나 동물로 만든 제품도 농장 밖으로 반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또, 이 농장 직원 여러 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농장주와 다른 직원들에게는 자가격리 권고가 내려졌는데요.

밍크들의 집단 발병과 연관이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미 농무부에 따르면 밍크를 포함한 동물이 인간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주요한 매개체라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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