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당국, 천여 명 추적

홍콩,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당국, 천여 명 추적

2020.11.24.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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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클럽 발 집단감염에 의한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오늘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3명입니다.

지난 8월 7일 이후 최고치로, 최근 댄스 클럽 14곳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영향이 큽니다.

클럽 발 누적 확진자는 현재 130명에 달합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클럽 이용자 천여 명에 대한 파악에 나섰지만, 클럽들이 입장권은 팔면서 이용자들의 신원을 확보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정부는 지난 22일 이달 들어 14곳의 댄스클럽을 다녀간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어 오늘 추가로 다른 7곳의 클럽을 이용한 사람도 26일까지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RTHK는 술집과 가라오케 등 유흥시설에 대해 홍콩 정부가 올해 들어 3번째로 영업금지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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