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전투표 8천만 명 돌파...공화당, 격전지 격차 좁혀

美 사전투표 8천만 명 돌파...공화당, 격전지 격차 좁혀

2020.10.30.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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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가 8천만 명을 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주요 격전지에서 공화당이 민주당과의 사전투표 격차를 좁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예측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현지시각 29일 오후 기준으로 우편투표와 사전 현장투표를 합산한 사전투표자는 8천41만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전투표자의 지지 정당 정보가 취합된 주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 비율이 46.9%로 공화당 지지층 29.7%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나 플로리다를 포함한 10개 주의 조기 현장투표만 보면 공화당 지지층 비율이 41.6%로 민주당 지지층 36.6%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 방송은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아이오와 등 4개의 주요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여온 사전투표에서 공화당이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고 현지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사전투표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자 비율이 공화당 지지자 비율보다 지난주 9%포인트나 높았지만, 이번 주 격차는 4%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전투표에서도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공화당보다 지난주 12%포인트 앞섰지만, 금주 들어 8%포인트 차이로 격차가 줄었습니다.

네바다주 역시 민주당 지지층 비율이 지난주 12%포인트 높았지만, 이번 주에는 그 차이가 7%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아이오와주에서도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공화당보다 21%포인트 앞섰지만 17%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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