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감염자 누적 10만 명 넘어...10월 들어 다시 증가세

日 코로나 감염자 누적 10만 명 넘어...10월 들어 다시 증가세

2020.10.29.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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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오늘로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수치는 지난 1월 중순 일본에서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뒤 9개월여 만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주관한 전문가 회의에서는 한동안 진정세를 보였던 코로나 감염자 수가 이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홋카이도와 아키타현에서 유흥가 등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전국 각지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 회의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행 지원 캠페인이 감염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사람의 이동이 감염 증가의 원인이 되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 3월 하순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4월 중순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 뒤 긴급사태 발령 등의 영향으로 5-6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다 7월 이후 다시 급증해 8월 들어서는 8일 만에 감염자가 만 명 늘어나는 등 급증세가 이어지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일본 전국에서는 최근에도 매일 300~700명 안팎의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함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에 대해 방역 당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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