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집단면역 실패 사실상 시인...확진자 폭증

스웨덴, 집단면역 실패 사실상 시인...확진자 폭증

2020.10.29.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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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방역 총괄책임자가 사실상 집단면역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안데르스 텡넬 스웨덴 공공보건청 수석 역학자는 현지 시간 27일 독일의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집단면역을 추구하는 것은 윤리적이지도 않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역사상 백신 없이 집단면역으로 감염병의 전염을 완전히 막은 사례는 없다면서 이는 코로나19의 경우에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은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당시 학교와 레스토랑, 헬스클럽을 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역 조처를 취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 지지는 컸지만, 사망자가 많이 발생해 인구 대비 사망률은 미국과 비슷할 정도로 높습니다.

또 현재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신규 환자 발생이 폭증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주 만에 70%나 늘었고 감염률은 최근 두 달간 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생이 급증하는 곳도 전체 21개 지역 중 17곳이나 돼 거의 전국적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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