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 반체제인사 찾아 '여우사냥'하던 중국인 8명 기소

미국 거주 반체제인사 찾아 '여우사냥'하던 중국인 8명 기소

2020.10.29. 오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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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를 중국에 돌려보내려고 협박과 괴롭힘을 일삼은 혐의로 중국인 8명을 미 법무부가 기소했습니다.

A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당국의 지휘하에 일명 '여우사냥'이라고 명명된 작전을 수행하면서 중국을 떠나 미국에 거주하는 반체제 인사의 본국 송환을 추진했습니다.

이들은 불법적으로 당사자와 가족을 감시하고 협박하는 수법을 썼으며 한 피해자의 경우 중국으로 돌아가거나 목숨을 끊으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른바 '여우사냥' 요원들을 지휘했으며 이런 식으로 수백 명의 중국인 반체제 인사 송환을 시도했다고 미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기소된 8명 중 5명은 체포 상태이며 3명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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