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수송 회복 안되면 유럽 내 200개 공항 파산 직면"

"여객수송 회복 안되면 유럽 내 200개 공항 파산 직면"

2020.10.28. 오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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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를 통한 여객 수송이 올해 말까지 회복되기 시작하지 않을 경우 몇 달 안에 유럽에 있는 200개에 가까운 공항이 파산에 직면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27일 국제공항협회, ACI가 밝혔습니다.

ACI는 유럽 내 193개 공항이 위험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 공항은 27만7천 개의 일자리와 유럽의 국내총생산 가운데 124억 유로, 우리 돈 16조5천억 원을 창출하는 경제 활동에 기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위험에 처한 공항은 주로 1년 여행객이 500만 명이 안되는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 공항으로 ACI는 코로나19 위기가 8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유럽의 모든 공항이 수입으로는 자본비용은커녕 운영비도 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CI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공항의 여객 수송은 전년 대비 73% 감소해 1억7천250만 명 줄어들었으며,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12억8천만 명가량의 승객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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