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서 트럼프 지지-반대파 주먹싸움...7명 체포

일요일 낮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파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6일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파의 물리적 충돌을 중단시키기 위해 경찰이 출동해 7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대인들'이란 단체가 중심이 된 트럼프 지지자들은 일요일인 현지시각 25일 오전부터 픽업트럭으로 행렬을 구성해 뉴욕 전역을 누볐습니다.

픽업트럭 행렬은 성조기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지지 문구가 인쇄된 깃발들로 장식됐습니다.

트럭 행렬이 뉴욕의 중심인 타임스 스퀘어에 진입한 뒤 마침 트럼프 반대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막아서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럭에서 내려 트럼프 반대파와 욕설을 주고받았고, 주먹 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격렬한 충돌 탓에 일부 시위자들은 구급차에 실려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