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 "대선 공정하면 트럼프 결과 수용할 것"

백악관 안보보좌관 "대선 공정하면 트럼프 결과 수용할 것"

2020.10.22. 오후 3: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불복할 가능성을 지속해서 시사해온 가운데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메인주로 이동 중 인터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하면 권력을 이양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 그러나 "우리는 선거에서 속임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가 다른 나라에 요구하는 것처럼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여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단서를 달았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주저하면서 "재선되기를 희망한다"고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내가 믿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겨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많은 지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최상의 결과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편투표에 의한 조작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대선에서 패배 시 불복 가능성을 지속해서 시사해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