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으로 숨진 신생아 작년에 50만 명 추산"

"대기오염으로 숨진 신생아 작년에 50만 명 추산"

2020.10.21.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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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에서 신생아 50만 명 가까이가 대기오염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보건영향연구소가 발간한 '세계 대기 현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대기오염으로 목숨을 잃은 생후 1개월 미만 신생아는 47만 6천여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이 가운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숨진 신생아가 23만6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에서도 11만6천여 명의 신생아가 숨졌습니다.

사망한 신생아의 3분의 2는 실내 공기 오염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보고서는 대기오염이 미숙아와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신생아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대기오염을 고혈압과 흡연, 영양실조에 이어 4대 사망원인으로 꼽으면서, 지난해 대기오염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67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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