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여론조사 "바이든 9%p 앞서...경제도 동률"

뉴욕타임스 여론조사 "바이든 9%p 앞서...경제도 동률"

2020.10.21. 오전 08: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대선을 2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9%포인트 가까이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20일 시에나대와 공동으로 지난 15∼18일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987명을 대상으로 한 오차범위 ±3.4%포인트의 여론조사에 바이든 후보가 50%, 트럼프 대통령이 4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거의 모든 주요 현안들에서 바이든 후보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강점으로 내세운 경제 분야에서도 우위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누가 더 경제를 잘 운영할 것이라고 신뢰하느냐'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48%로 바이든 후보 47%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미국의 단합 20%포인트), 감염증 대처 12%포인트, 대법관 임명과 법질서 유지 6%포인트 등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뚜렷한 우세를 나타냈습니다.

유권자 계층별로는 바이든 후보가 여성으로부터 23%포인트 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고졸 이하 백인으로부터 23%포인트 차이로 몰표를 받았습니다.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50% 대 44%로 트럼프 대통령이 6%포인트 우위였지만, 비백인 유권자는 68%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해 트럼프 대통령보다 무려 44%포인트 앞섰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