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여객기, 이스라엘 공항에 역사적인 첫 착륙

UAE 여객기, 이스라엘 공항에 역사적인 첫 착륙

2020.10.20. 오후 5: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에티하드항공 여객기가 현지시간 1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착륙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이 지난달 워싱턴에서 미국의 중재로 국교 정상화에 공식 합의한 뒤, 아랍에미리트는 물론 걸프 지역 아랍 국가 여객기가 이스라엘로 상업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여객기에 승객은 타지 않았습니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5월과 6월 팔레스타인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구호품을 전달하려고 이스라엘에 화물기를 보낸 적은 있지만 당시 동체에 있는 에티하드항공 표식을 지우고 운항했습니다.

에티하드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아부다비와 텔아비브를 왕복하는 정기편을 계속 운항하고, 또 아부다비로 오려는 이스라엘 승객을 위해 히브리어로 된 홈페이지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나라는 곧 주 28회 여객편을 운항하는 내용을 담은 항공협정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