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대법관 인준 속도전 "다음달 12일 청문회"

美 공화당, 대법관 인준 속도전 "다음달 12일 청문회"

2020.09.28.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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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연방 대법관 지명자 청문회를 다음 달 12일 열고 신속하게 인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현지시간 2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지명자의 청문회를 다음 달 12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 첫날인 12일 개회 선언과 지명자 소개에 이어,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듣는 본격 청문회는 13일과 14일에 양일간 열리고 15일에는 증인들의 증언을 듣는 비공개 청문회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그레이엄 위원장은 법사위는 검토 과정을 거쳐 22일 지명자를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레이엄 위원장은 청문회를 거친 대법관의 절반 이상은 16일 이내에 절차가 끝났다면서, 법사위 이후 절차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소식통에 따르면 배럿 지명자는 오는 29일부터 의회를 찾아 의원들을 예방하고 매코널 대표도 만날 것이라고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도 델라웨어주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제거를 위해 대법관 충원을 서두른다면서 인준을 대선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또다시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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