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한국, 코로나19 대응 암호 푼 듯"

월스트리트저널 "한국, 코로나19 대응 암호 푼 듯"

2020.09.26.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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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한국, 코로나19 대응 암호 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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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이 한국이 암호를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각 25일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의 암호를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그 해법은 간단하고 유연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따라 하기 쉽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대유행 초기 전 세계 부국 가운데 바이러스 전염을 가장 잘 막아냈다며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보다 2배 더 효율적으로 감염자의 타인 전파를 차단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경기침체를 겪는 가운데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0.8%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훌륭하다는 점도 지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성공 열쇠는 다른 어떠한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진단검사와 기술의 조합, 중앙집중식 통제와 의사소통, 실패에 대한 끊임없는 두려움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발병 초기 국산 진단검사 키트에 대한 '패스트트랙 승인',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재정과 사회적 '초연결성'을 활용한 감염자 추적과 알림 시스템, 정부 주도의 마스크 공급 등이 세부 비결로 적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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