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풍수해 참담...극심한 인도주의 위기 우려"

38노스 "北 풍수해 참담...극심한 인도주의 위기 우려"

2020.09.24.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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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북한을 강타한 풍수해로 북한이 극심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 38노스가 전했습니다.

38노스는 현지시간 24일, 지난 20년간 북한을 찾았던 국제 구호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북한 전역이 여러 차례 태풍으로 피해를 입고 각종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홍수로 농지가 물에 잠기면서 옥수수와 콩, 쌀 등 작물이 썩어가고 있다며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피해가 광범위해 너무 많은 노동력이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 지역의 도로와 교량이 침수되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외부 물자의 공급도 중단돼 복구 작업이 더욱 힘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경제·사회적 취약계층은 코로나19는 물론 결핵 등 다른 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38노스는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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