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中 지역 정가에 영향력 시도" 경각심 당부

美 국무 "中 지역 정가에 영향력 시도" 경각심 당부

2020.09.24.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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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지역 정치인과 기업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의 시도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이 현지 시각 23일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주 의회 의사당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경각심을 가질 것을 경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중 우호협회와 중국평화통일추진협의회가 미국의 지역 정치인과 기업 단체, 학교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의혹과 관련, 두 단체의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공산당의 의도대로 상대를 유인해 포섭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기구인 통일전선부와 연계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외교관이 접근했을 때 그건 협력이나 우정의 정신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정부의 선전과 스파이 활동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 정부가 이런 약탈적이고 강압적인 행위를 모두 단속할 수는 없다"며 경계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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