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스웨덴 시상식, 코로나19로 취소...TV 중계로 대체

노벨상 스웨덴 시상식, 코로나19로 취소...TV 중계로 대체

2020.09.23. 오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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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을 올해는 취소하고 TV 중계 시상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노벨재단은 수상자들이 자국 내 스웨덴 대사관이나 자신이 근무하는 기관에서 상을 받게 되며 이는 TV로 중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된 것은 1944년 이래 처음이라고 AFP는 전했습니다.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은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문학상 수상자를 매년 10월에 발표하고, 12월에 시상식과 연회를 엽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10월 5일부터 12일 사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앞서 노벨재단은 지난 7월 코로나19로 인해 12월에 열리는 연회를 취소한다고 밝히면서 시상식은 새로운 방식으로 열릴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매년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연회는 1956년 구소련의 헝가리 침공에 대한 항의로 취소된 이래 64년 만에 취소되는 것입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하는 노벨평화상 시상식도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축소돼 별도로 진행됩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매년 12월 10일 오슬로 시청에서 진행해오던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올해는 오슬로 대학 강당에서 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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