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가 꼽은 한국 휴가철 해수욕장 방역법 세 가지

英 BBC가 꼽은 한국 휴가철 해수욕장 방역법 세 가지

2020.08.12.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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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가 꼽은 한국 휴가철 해수욕장 방역법 세 가지
자료 사진 /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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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한국이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방역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일(한국 시각) BBC가 꼽은 한국의 해수욕장 방역법 세 가지는 △웹사이트를 통한 실시간 방문객 수 확인 및 분산 △입장 전 방문객 사전 체크 △안전 지침 홍보 등이다.

해양수산부는 '바다 여행' 웹사이트에서 해수욕장 방문 예약과 실시간 혼잡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해수욕장 수용인원과 혼잡도를 확인하고 사람이 덜 붐비는 해변을 안내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여름철은 해수욕장 밀집 상황을 가장 우려했다"라며 "현재까지 21개 대형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50% 이상 감소한 반면, 한적한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한 결과 밀집되지 않은 해수욕장 이용객은 전년 대비 30%가량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BBC는 또 한국 해수욕장에서 방문객 입장 전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의 방역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해수욕장 입구에서 QR코드를 이용해 방문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고 손 소독제도 사용하도록 했다. 발열 검사를 한 이용객들은 검사를 받았다는 표시로 손목 밴드를 지급받는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방문객들에게는 일회용 마스크도 제공됐다.

마스크 단속도 강화됐다. 드론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안전 지침을 고지하고 안전 요원이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방송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BBC는 "현재까지 한국에서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바 없고 한국의 일일 확진자는 수십 명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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