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미 제재에 독자개발 반도체 '기린' 공급 중단

화웨이, 미 제재에 독자개발 반도체 '기린' 공급 중단

2020.08.10. 오전 11: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 화웨이가 타이완 TSMC에 위탁 생산하는 플래그십 반도체의 공급이 미국의 제재로 다음 달부터 중단됩니다.

오늘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CEO는 지난 7일 한 행사에서 화웨이의 고성능 반도체 '기린 9000'의 생산이 9월 15일부터 중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올가을 출시되는 메이트40이 '기린 9000'을 탑재한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린 9000'의 공급 중단은 미국의 부품이나 기술을 사용한 업체가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없도록 한 미국 상무부 제재가 9월 15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위 CEO는 현재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기린 반도체를 생산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화웨이가 반도체 개발에만 투자하고 제조에는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