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 킬러' 둥펑-26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개시

中, '항모 킬러' 둥펑-26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개시

2020.08.08. 오후 10: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군이 최근 항공모함 타격용 탄도 미사일 발사 훈련을 개시했다고 중국 관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중국 로켓군 소속 여단급 부대가 한 달 일정의 훈련에 나섰으며, 이것은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려고 남중국해에 항공모함 2척을 도발적으로 보내고, 인도, 일본 등과 해군 합동훈련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훈련에 나선 로켓군 부대가 위성 탐지를 피하기 위해 위장을 하고, 숲처럼 복잡한 지형을 지나 사막에 도착한 뒤, '둥펑-26' 미사일 발사 명령을 받는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해상의 이동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둥펑-26'이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며, 이번 훈련은 '둥펑-26'의 전쟁 억지력과 중국의 확고한 주권 수호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사거리 4천 500km로 추정되는 '둥펑-26' 탄도 미사일이 괌과 다윈, 디에고 가르시아 등 서태평양과 인도양의 여러 미군기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번 훈련이 앞으로 한두 달 동안 계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