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항공기 착륙시 두동강..."18명 사망·150여 명 부상"

인도서 항공기 착륙시 두동강..."18명 사망·150여 명 부상"

2020.08.08. 오후 2: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인도에서 190명을 태운 항공기가 현지 시각 7일 폭우 속에서 착륙하다 미끄러져 조종사 1명을 포함해 적어도 18명이 숨지고 승객 등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두바이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인도 남부 케랄라주 항만도시인 코지코드의 캘리컷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비탈길로 곤두박질치면서 동체가 두 동강이 났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상자 중 15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항공기에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승객 184명과 승무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항공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두바이와의 정기 항공편이 끊긴 가운데, 두바이에서 귀국하려는 인도 국민을 위해 편성된 특별항공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공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인디아의 자회사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기종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