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항공기 착륙시 두동강..."14명 사망·123명 부상"

인도서 항공기 착륙시 두동강..."14명 사망·123명 부상"

2020.08.08.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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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191명을 태운 항공기가 현지시간 7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착륙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2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州) 항만도시인 코지코드의 공항에서 발생했습니다.

항공기는 착륙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이탈했고 이 과정에서 두 동강이 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조종사 1명을 포함해 적어도 14명이 사망했고, 12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5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출발한 사고 항공기에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승객 184명과 승무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항공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두바이와의 정기 항공편이 끊긴 가운데, 두바이에서 귀국하려는 인도 국민들을 위해 편성된 특별항공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공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인디아의 자회사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보잉 373 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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