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英 업체가 만든 마스크에 부적격 판정

중국, 美·英 업체가 만든 마스크에 부적격 판정

2020.08.07.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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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미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업체들이 만든 일부 마스크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베이징 시장감독 관리국이 최근 표본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10여 개의 마스크 제조 업체를 발표했으며 이 중에는 미국과 영국 등 외국 회사들도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 전문 매체인 중국경제망도 베이징시 당국의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18개 마스크 제조 업체 가운데, 상하이시에 있는 미국 허니웰과 후베이성에 있는 영국 롤러빈 등 외국 기업 4곳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경제망은 그러나 허니웰의 경우 해당 마스크의 포장에 있는 보관 조건 설명에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품질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마스크의 여과 효과와 보호 효과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영국 롤러빈 측도 해당 마스크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며 감독관들이 다른 기준을 사용했다는 입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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