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삼성·LG 세탁기 예시하며 '보호무역' 재확인

트럼프, 삼성·LG 세탁기 예시하며 '보호무역' 재확인

2020.08.07.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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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삼성·LG 세탁기 예시하며 '보호무역'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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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관세 부과를 예로 들며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오하이오주의 월풀 세탁기 생산 공장을 방문해 자신은 모든 외국산 세탁기에 50%의 관세를 부과한 명령에 자랑스럽게 서명했다며 그 결과 월풀의 9개 공장은 크게 번창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지난 2018년 1월 세이프가드, 즉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해 삼성과 LG 등이 생산한 수입 세탁기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조치를 언급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언을 통해 삼성, LG를 비판하기보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조치로 인해 미국의 일자리가 늘고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는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찬과 달리 세이프가드 조치로 소비자가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비판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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