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폭우로 400만 명 피해..."방글라데시 국토 1/3 잠겨"

남아시아 폭우로 400만 명 피해..."방글라데시 국토 1/3 잠겨"

2020.07.15. 오후 2: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몬순, 즉 계절풍 우기에 접어든 남아시아에서 폭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폭우로 방글라데시와 인도 동북부, 네팔에서 약 400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230여 개의 강이 밀집해 저지대가 많은 방글라데시의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부이얀 방글라데시 홍수 예보 센터장은 "1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될 것 같다"면서 "이미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물에 잠겼고, 최악의 경우 국토의 40%까지 침수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인근 인도 동북부 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져, 아삼주에서만 21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네팔에서도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아시아의 계절풍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집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