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병원, 코로나19로 보너스 못 줘...간호사 400명 퇴직 희망

日 병원, 코로나19로 보너스 못 줘...간호사 400명 퇴직 희망

2020.07.15.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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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대형 병원이 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해 올 여름 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하게 되자 간호사 수백 명이 퇴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도쿄여자의대병원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로 지난해 1인당 평균 55만 엔, 약 620만 원씩 지급했던 여름 보너스를 주지 못하게 됐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근로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처우까지 나빠지면서 퇴직 의향을 갖고 있는 이 병원 간호사는 전체의 20%에 이르는 400명에 이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병원은 도쿄도가 지정한 구급 환자 이송 병원으로 천여 개에 이르는 병상을 갖춘 곳입니다.

일본의료노동조합연합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병원이 다른 환자를 받기 어려워지면서 수입이 크게 줄어 전국 350여 의료 기관과 복지시설의 30% 이상이 간호사에게 주는 여름 보너스를 줄일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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