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폭로 "트럼프는 소시오패스...세계관은 트라우마 탓"

조카의 폭로 "트럼프는 소시오패스...세계관은 트라우마 탓"

2020.07.08. 오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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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폭로 "트럼프는 소시오패스...세계관은 트라우마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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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계관은 집에서의 방치와 트라우마에 의해 형성됐다고 조카딸 메리 트럼프가 출간 예정인 책에서 묘사했습니다.

메리 트럼프는 폭로성 책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에서 할아버지와 삼촌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스'라고 기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각 7일 책을 사전입수해 "일련의 트라우마에 의해 갈라지고 기를 죽이는 가부장에 의해 악화한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친 프레드 시니어를 권위주의적인 가부장으로 묘사하면서 인간적 감정의 전체적인 스펙트럼을 개발하고 경험하는 능력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이 부친에게 도움이 됐기 때문에 부친의 경멸과 조롱을 피할 수 있었으며 그것은 소시오패스들이 하는 것이라고 기술했습니다.

또 자식들이 할아버지에게 거짓말을 일삼았다면서 자신의 아버지 프레드 주니어의 거짓말은 방어적이었고 살아남기 위한 방식이었던 반면, 삼촌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은 자신이 실제 모습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는 것을 설득하기 위한 과대망상증의 형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리의 부친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형인 프레드 주니어는 메리가 16살이던 1981년 알콜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이 책을 읽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금전적인 가치와 개인의 가치를 동일시하고, 인간을 오직 돈으로만 평가하고 사기를 삶의 한 방식으로 여기는 등 어떻게 해서 비뚤어진 가치관을 갖게 됐는지 알 수 있다"면서 책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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