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네 명... 호주에서 상어에 물린 물놀이객 사망

올해만 네 명... 호주에서 상어에 물린 물놀이객 사망

2020.07.07.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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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네 명... 호주에서 상어에 물린 물놀이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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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상에서 낚시하던 피서객이 상어에 물려 사망했다. 호주에서 올해 들어서만 4번째 사망자다.

6일 미국 CNN은 4일 오후 호주 퀸즐랜드주 프레이저섬 동쪽의 인디언 헤드 해변에서 낚시를 하던 36세 남성이 백상아리에 물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가 근처 해변에서 응급조치를 했지만 물린 다리 부위의 상처가 깊어 과다출혈로 숨졌다. 경찰은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은 뒤 2시간 30분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퀸즐랜드주 프레이저 코스트의 조지 시모어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우리 지역사회에 소름 끼칠 정도로 슬픈 날"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호주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사고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 발생했다. 지난 1월에는 57세 잠수부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4월에는 퀸즐랜드 야생동물 관리인 재커리 로바(23)가 상어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뉴사우스웨일스의 솔트 비치에서 서핑하던 60세 남성이 상어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백상아리는 공격적인 어종이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호주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숨진 사람이 없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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