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규 확진 21만 명 '하루 최다'...미국 일부 주도 최고치

전 세계 신규 확진 21만 명 '하루 최다'...미국 일부 주도 최고치

2020.07.05.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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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계속되며 일부 주에서 또다시 신규 환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 인도, 남아공 등에서도 환자가 크게 늘며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곳은 플로리다입니다.

또다시 가장 많은 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뉴욕주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이었을 때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텍사스주에서도 8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환자가 크게 늘면서 2개 카운티는 병상이 포화상태에 도달했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천여 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실 점유율은 90%, 일반 병실 점유율은 85%까지 올라갔습니다.

[매트 하인즈 / 투손 메디컬센터 박사 : 이런 수치가 계속된다면 중환자실에 누가 들어가지 말아야 할지를 따져봐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CNN은 미국의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37개 주에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질과 인도, 남아공도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하루 신규 환자 수는 21만여 명,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환자의 61%가 미주 대륙에서 나왔습니다.

[마이크 라이언 /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 너무 많은 나라들이 자료가 말해주는 것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깨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상의 상황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WHO는 봉쇄 해제로 느슨해진 틈을 타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좀 더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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