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물 철거는 미국의 역사를 지우고 영웅 모독하는 것"

"기념물 철거는 미국의 역사를 지우고 영웅 모독하는 것"

2020.07.04.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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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 산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청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최근의 인종차별 운동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장군들의 동상과 역사적 인물의 기념물을 철거하려는 시도와 관련해 "이들이 미국의 역사를 지우고 영웅을 모독하며 미국의 가치를 훼손하는 무자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폭도들이 미국의 기초를 쌓은 선구자들의 동상을 철거하고 신성한 기념물을 훼손하고 도시가 폭력 범죄로 물결치게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러시모어 산의 영웅들을 더럽히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모어 산은 우리 선조들과 우리의 자유를 위한 헌사로 영원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관중 7천5백여 명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는커녕 대부분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기념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마스크 착용에 찬성한다는 발언과는 달리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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