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G7 현 체제 유지, 회원국도 중요하게 생각할 것"

日 외무상 "G7 현 체제 유지, 회원국도 중요하게 생각할 것"

2020.06.30.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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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G7 확대 구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모테기 외무성 장관은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일본뿐 아니라 다른 회원국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테기 장관은 오늘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G7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현재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일본뿐 아니라 G7 회원국들이 같은 생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른바 '아웃 리치' 형식으로 다른 국가나 국제기관이 참가하는 일이 많았다며 올해 G7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로 열릴지는 의장국인 미국이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모테기 장관은 앞으로의 대응은 검토 중이라며 특정 후보에 대한 입장을 결정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출규제 관련 제소에 대해서는 WTO가 정한 절차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일본 측의 수출규제는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내 일본 기업 자산의 압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바로 현금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보지만 현금화가 이뤄질 경우 매우 심각한 사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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