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中 시진핑에 홍콩보안법 강행 심각한 우려 표명

EU, 中 시진핑에 홍콩보안법 강행 심각한 우려 표명

2020.06.23. 오전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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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강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각 22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의 화상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EU 측은 또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강행은 "홍콩 기본법과 중국의 국제적 약속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장자치구, 티베트자치구에 대한 처우 등 악화하는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한다면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감수할 것"이라는 점을 전달하고 재고를 촉구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회담에서 EU와 중국은 같은 가치와 정치 시스템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히며 EU는 EU의 이익을 방어하고 EU의 가치에 확고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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