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사무소 폭파 나흘째...파평산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 나흘째...파평산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2020.06.19.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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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나흘째.

개성공단의 모습과 북한 주민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선명히 포착됐습니다.

이경국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 파평산에서 촬영한 개성공단의 모습입니다.

연락사무소 폭파 당시 충격은 가라앉고, 부근 공장과 민가에는 고요함이 흐릅니다.

반면 연락사무소가 있던 곳에는 폭파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연락사무소 자리에는 앙상한 철제 뼈대만 보이고, 바로 옆 지원센터는 한쪽 창문이 모조리 떨어져 나갔습니다.

교류와 화합의 상징이던 건물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오두산 통일 전망대에서 임진강 너머로 본 북한 기정동 선전마을.

농번기를 맞아 분주한 모습입니다.

협동농장 한가운데 탈곡시설에선 타작이 한창이고, 트랙터는 뿌연 연기를 뿜으며 쌓인 곡식을 옮깁니다.

바로 앞 논에서는 주민들이 모여 모내기에 여념이 없고, 소가 쟁기를 끄는 모습도 보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남북의 긴장, 또는 북측의 강경 드라이브가 실제 있었느냐는 듯이 북한 주민들의 모습은 매우 평화로워 보이고….]

우리 군은 접경지역에서의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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