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 "트럼프 유세 참가자 마스크 써라"

파우치 소장 "트럼프 유세 참가자 마스크 써라"

2020.06.13.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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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오는 20일 오클라호마주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강조하며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지 시각 12일 CNN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유세의 위험성과 관련한 질문에 "대규모 군중 속에서 서로 매우 가깝게 있다면 감염되거나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세장에 간다면 제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며 "마스크가 어느 정도는 보호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일보다 하루 늦춘 오는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대선 유세를 재개할 계획인데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대규모 집회 주최자들이 참가자들에게 얼굴 가리개를 쓰도록 강력 권고하라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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