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과잉 진압' 피해자 딸 대학 학비 지원

칸예 웨스트, '과잉 진압' 피해자 딸 대학 학비 지원

2020.06.05.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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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 '과잉 진압' 피해자 딸 대학 학비 지원
사진 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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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가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를 기부했다. 이어 숨진 피해자 조지 플로이드 딸의 교육비를 대학 졸업까지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일, 칸예 웨스트는 흑인 인종 차별로 숨진 브레오나 테일러(26)와 아후마우드 알버리(25)그리고 조지 플로이드(46)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2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웨스트는 기부 의사를 밝히며 뿌리 깊은 인종차별과 경찰의 잔인한 진압을 멈추어 줄 것을 촉구했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했다. 플로이드가 사망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와 약탈과 방화가 일어났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 중이던 응급의료요원 브레오나 테일러(26)가 자신의 집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마약 압수수색 영장을 갖고 있던 경찰은 새벽에 갑자기 테일러의 집으로 들어와 아무런 전과도 없었던 테일러에게 총을 쐈다.

또 2월에는 미국 조지아의 주택가에서 조깅하던 흑인 청년 아마드 알버리(25)가 전직 경찰인 백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총을 쏜 백인 부자는 알버리가 자신을 먼저 위협했다고 주장하며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풀려났으나, 뒤늦게 부자가 알버리를 위협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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