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잇단 봉쇄 해제로 감염자 급증...印 21만 명 확진

남아시아 잇단 봉쇄 해제로 감염자 급증...印 21만 명 확진

2020.06.04.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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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전국 봉쇄 조치를 완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연일 8천 명 이상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가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21만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사망자 수는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는 하지만 국내선 항공편 운항과 산업 시설은 정상화됐고, 오는 8일부터는 쇼핑몰과 식당, 호텔 등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파키스탄도 현지 시간 4일, 하루 최대인 4천8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8만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8만3천 명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9일부터 단계적 봉쇄 해제를 시작했으며 이번 달부터 국내 관광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다시 개방했습니다.

이밖에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도 제한 조치가 완화되는 가운데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남아시아에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약 20억 명이 모여 살고, 의료 인프라도 열악해 바이러스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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