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뉴스 편집 인공지능(AI)으로 대체...직원 50여 명 해고

MSN 뉴스 편집 인공지능(AI)으로 대체...직원 50여 명 해고

2020.06.01.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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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포털 MSN과 에지(Edge) 웹 브라우저의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를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뉴스 편집을 담당하던 기자 등 계약직 직원 5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MS는 성명을 통해 정기적인 사업 평가에 따라 투자 분야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구조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MS는 그동안 언론사에 구독료를 내면서 뉴스 콘텐츠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거나 포털 노출 방식과 관련한 편집은 별로로 고용한 프리랜서 기자 등에 맡겨왔습니다.

가디언은 사람의 손을 거친 뉴스 큐레이션이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다루면서 소규모 매체의 기사도 부각하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기사를 걸러내는 등의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MS를 비롯해 구글 등 정보기술 기업들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AI를 언론에 접목하는 이른바 '로봇 저널리즘' 실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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