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철회 언급 안 해...뉴욕증시 낙폭 회복

트럼프,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철회 언급 안 해...뉴욕증시 낙폭 회복

2020.05.30.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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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3백 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나 기자회견 후 약보합 마감
S&P500 지수, 상승 반전 마감…나스닥 지수, 상승 폭 확대
"트럼프, 美中 무역합의 철회 뜻 밝히지 않아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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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올해 초 미국과 중국이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를 철회하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 전 하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낙폭을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기 전까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3백 포인트 이상 밀리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 상승세로 반전됐다가 다시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17포인트, 0.07% 하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상승 반전하며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홍콩보안법을 강행 처리한 중국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안을 밝히면서 올해 초 미국과 중국 간에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우려를 완화했다고 미국의 경제채널 CNBC는 전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5월의 마지막 거래일에 1달러 78센트, 5.3% 급등한 35달러 49센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5월 한 달간 88%가 올라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 1월 기록했던 65달러 65센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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