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홍콩보안법 강행 관련 내일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과 관련해 현지 시각 29일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8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루 뒤에 중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중국과 관련하여 우리가 하려는 것에 대해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만 언급하며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6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번 주 안으로 뭔가 있을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홍콩이 받던 대우가 계속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의회에 보고하면서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과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응징이 두 경제 열강인 주요 2개국(G2) 간 전방위적인 대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와 비자 제한, 그 외 경제적 징벌 조치들을 포함한 다양한 징벌 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