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주부터 야외서 최대 6명까지 모임 허용

영국, 내주부터 야외서 최대 6명까지 모임 허용

2020.05.29.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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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최대 6명까지 만남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BBC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봉쇄조치 완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2m 거리를 유지할 수 있으면 서로 다른 가구의 사람들이 정원이나 개인이 보유한 야외 공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좋은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거리 두기가 가능하다면 야외 바비큐 역시 허용됩니다.

존슨 총리는 "이같은 변화는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즐거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또 이미 발표한 대로 6월 1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및 6학년의 등교가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을 포함한 모든 비필수 영업장은 6월 15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7천837명으로 하루 전에 비해 377명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6만9천127명으로 전날 대비 1천887명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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