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출설 中 우한 연구소장, "사실 무근" 공개 반박

코로나19 유출설 中 우한 연구소장, "사실 무근" 공개 반박

2020.05.25.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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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를 처음 유출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의 왕옌이 소장이 관영 매체와의 첫 인터뷰를 통해 바이러스 유출설은 완전 조작된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왕옌이 소장은 중국 관영 영어 뉴스채널인 CGTN과의 인터뷰에 지난해 12월 30일 바이러스 샘플을 처음 접한 뒤 이후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게 됐으며, 그 이전에는 접촉이나 연구를 한 적이 없고, 보관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왕 소장은 또 우한연구소에서 지난 2월 코로나19와 96.2% 유사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것은 사실이지만, 유전학에서 3.8%는 큰 차이라며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포함한 치명적인 병균을 연구할 수 있는 중국 내 유일의 생물안전 4등급 실험실로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 화난 수산시장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공적으로 합성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유출됐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런 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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